#9. 임산부 홈트레이닝으로 좋은 임신부 발레

#9. 임산부 홈트레이닝으로 좋은 임신부 발레_ 임신부 운동 유튜브 추천

 4년 전쯤 취미로 배웠던 발레를 다시 시작했어요. 물론 코로나 때문에 발레 학원에 다니지는 못하지만 집에서 매트를 펴고 발레 동작들을 기억해보며 따라 하니 기분도 좋더라고요. 4년 전이라 그때와 비교했을 때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이전보다 많이 못하는 제 모습에 깜짝 놀라지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따라 하고 있어요. 다 따라 하지는 못하지만 운동을 끝내고 났을 때 개운함은 똑같더라고요.

보통 임신 초기엔 가만히 있는 것이 좋지만 중기로 접어든 13주부터는 적당한 운동이 나에게도, 태아에게도 좋기 때문에 보통 이때부터 운동을 시작해요. 출산에 대비해서 근육을 단련해주고 기분전환도 되니 가벼운 산책이라도 나가는 것이 좋고요. 운동 중 배가 땅기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운동을 바로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하니 본인의 호흡과 페이스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홈트레이닝에 가장 큰 장점인 듯해요.

임신부도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중 발췌]

- 체중 조절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
- 임신 트러블을 줄여준다
- 분만을 수월하게 한다
-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출산 후 몸매 회복에 도움이 된다.

사실 임신부에게 운동으로 추천하는 것 중에는 수영, 산책, 요가, 기체조 등 여러 가지 있지만 저는 발레를 선택했어요. 저는 이전에 배운 적이 있고 그때 너무 재미있게 했던 운동이라 다시 발레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에 만족스럽기도 했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태교 발레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중 발췌]

태교 발레는 점프하거나 턴 하는 등 몸에 무리가 가는 동작 대신 스트레칭 위주의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 쓰지 않는 골반근육을 사용하여 분만 시 골반이 쉽게 벌어져 순산하도록 돕는다. 또 복식호흡을 함으로써 산소 공급량이 많아져 태아의 뇌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다. 임신 중기인 13~15주부터 조산이나 특이 소견 없는 임신부의 한해 몸 상태에 따라 시작할 수 있다.

책에서도 발레가 좋다고 이야기해주니 바로 유튜브로 임신부 발레를 찾아보았고 그중에 2 채널이 가장 좋아서 이렇게 추천해드리려 해요.

 

발레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 발레핏 육아맘_ 태교 발레 강의

출처: 유튜브 캡쳐

저는 4년 전이기 하지만 발레학원에서 기초적인 동작들을 다 배웠던 터라 이 유튜브는 조금은 심심했어요. 하지만 발레가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좋은 강의예요. 동작 설명을 동영상 동작과 동시에 음성으로 해주기 때문에 조금은 더 쉽게 따라 할 수 있거든요. 또한 동영상의 길이가 짧아서 지루하지 않게 한 동작 한 동작을 따라 할 수 있어요. 운동 중 무리가 될 때는 바로 쉬어야 하는 임신부의 특성상 짧은 영상일수록 더 좋거든요.

 

기본 동작보다 더 심화된 발레 동작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 경북 울진군_ 울진군 보건소 임신부 발레교실

출처: 유튜브 캡쳐

앞서 소개해드렸던 강의는 저에겐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던 터라 조금 더 심화된 동작들을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발견한 동영상인데요. 울진군 보건소에서 비대면 임신부 클래스로 임신부 발레교실을 업로드한 것 같더라고요. 보다 발레 동작을 가미한 스트레칭 동작들이 많아요. 팔 동작인 앙바, 아나방, 앙오, 알라스콩드부터 발 동작인 포인, 플렉스, 플리에 동작 등 스트레칭의 강도가 조금 세긴 하지만 확실히 복근 운동도 되고 골반근육을 자극해주어서 저는 이 영상을 주로 보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물론 직접 발레학원에 가는 것만큼은 배우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집에서 편하게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힘들 때는 잠시 멈추어서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아요.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서 2일에 한번 혹은 3일에 한 번이라도 꼭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매일 하면 좋겠지만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